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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의 기술

농부 12일차(2022.09.26)

by 팜린이 2022. 9. 26.

안녕하세요. 팜린이입니다.

 

12일차

저희 츄츄들이 벌써 2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배추들은 잎이 좀 튼튼해진 느낌이라면, 상츄들은 이제 다음주면 한 두개 정도는 뜯어먹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에요. 중간중간에 물을 주긴 했지만, 이번 주에는 비가 한 번 와가지고 더 잘 자라주는 것 같네요. 매일매일 낙엽을 치우다가 현타가 와서 이젠 그냥 썩어서 퇴비가 되주라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밭이라도 귀찮고 힘들고..참ㅋㅋ 농부님들 진짜 존경합니다. 여튼, 저희 츄츄들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고, 콩나물은 오또케 되었을까요!?!?

 

버렸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흉해서 찍지는 못했고, 이미 음쓰 봉투에 잘 들어가 있어서 더 못찍었습니다 ㅠㅠ 와이프에게 등짝스메싱을 ㅠㅠ.. 알고봤더니 제가 생각보다 콩을 너무많이 넣는 바람에 노출되어있는 친구들은 잘 자라주었는데 안에 있는 친구들은 썩었더라구요. 그래서 이상야리꾸리한 냄새가 낫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무엇보다 잘 자라준 친구들이 조금 숭해가지고 ㅋㅋ(밀림같다고나 할까?) 먹을 수 있을까 참 고민을 많이 하던 차였어요 ㅠㅠ 그래서 마음이 아픔과 동시에 약간의 편안함이 있었죠..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신 콩 친구들을 소홀히 하지도 않고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튼, 다시 콩을 키우기 위해서 저는 유기농 콩을 검색해서 구매 했구요. 9,000원 정도 비용이 들었지만, 약 12봉지 정도 나올 수 있는 콩의 양이라고 해서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당장 키우고 싶지만, 제가 두 달간 매일 출근을 하게 되어서 당분간은 츄츄들만 돌보고 콩은 잘 못볼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당분간은 츄츄들만 집중 조명하여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잠시 시장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국 주식이 박살이 났는데, 참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굳이 말씀드리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맘이 아프다는 점.. 글고 물리신 분들은 조심히 잘 탈출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바이낸스 비트코인 주봉

저는 이렇게 비트가 쌍바닥을 그리면서 뚫고 올라가주는 무빙을 치지 않으면 힘들거라고 보고 있는 관점인데요.. 제가 생각한 부근에서 지겨운 횡보가 시작되고는 있지만, 상황이 썩 좋아보이진 않네요 ㅠㅠ 

 

나스닥 주봉

나스닥도 상황이 약간 비슷한데, 만약 나스닥이 여기서 쌍바닥을 그려준 다음 반등을 해준다면 비트와 커플링되어 쭉쭉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전문가들이나 뉴스 브리핑들을 보고있자니 올라간다기 보다는 더 쭉쭉 빠질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음.. 반드시 반등을 해줘서 다시 슬금슬금 올라가길 진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자.. 오늘은 차트를 볼 때 기본적인 것 중 하나인 지지, 저항선 긋기, 추세선 긋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딩뷰와 각 거래소에서도 지원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알고 계시면 조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것을 활용해서 매매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긋는지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1년밖에 안되서 기본적인 것 밖에는 모르기 때문에 방법만 알아가시고 방식은 절대 따라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세선, 지지, 저항선 긋기

제가 사용하는 트레이딩 뷰 중 왼쪽 두 번째를 클릭해보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저는 주로 '추세줄', '익스텐디드 라인', '가로줄'을 사용합니다.

 

▶ 추세줄 : 원하는 시작점부터 원하는 도착지점까지 선을 생성합니다(단축키 : Alt+t).

▶ 익스텐디드 라인 : 원하는 시작점부터 원하는 도착지점까지 선을 생성해주고, 그 선을 기점으로 양쪽에 무한한 선이 생성됩니다. 즉, 추세줄은 유한한 선이라면, 익스텐디드 라인은 무한한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가로줄 : 익스텐디드 라인이 대각(가로, 세로도 모두 가능)의 무한한 선이라면, 가로줄은 가로 무한 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단축키 : Alt+h).

추세줄, 익스텐디드 라인, 가로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는데, 저는 주로 가로줄과 익스텐디드 라인을 즐겨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1시간 봉이나 30분 봉을 기준으로 추세선을 긋고, 4시간 봉 또는 일봉, 주봉 단위로 가로줄을 그어 놓고 차트를 봅니다. 간단한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추세선, 지지, 저항선 긋는 예시

단순 예시니까 참고는 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세는 거대한 추세가 있는 반면 작은 추세, 미세한 추세가 있습니다. 하여 그런 것을 모두 그어놓으면 차트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 그어보신 뒤에 유의미한 추세만 살려두고 나머지는 삭제하면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차트를 봐야할 시간이 아주 많이 들겠죠~?

 

지지, 저항선도 무작정 다 찍어놓지 마시고, 보조지표도 보고 거래량도 보시면서 그어놓는 게 좋습니다. 지금 차트상에는 그렇지는 않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볼륨과 이평선, 일목구름 등을 보면서 지지, 저항선을 그어놓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지, 저항선을 잡는 스킬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약 60%의 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승률이란 그어 놓은 선이 지지, 저항으로 작용할 때를 말합니다.


많은 수익을 내시는 분들의 스킬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개인만의 방식, 자기에게 딱 맞는 매매 기법들이 다 있는데, 저는 쫌생이라 그런지.. 개미처럼 벌고 한번에 청산을 당하는 스타일입니다 ㅋㅋㅋ 예를 들어 100만원으로 열심히 150만원 만들었는데 하루아침에 3만원 남기고 싹 청산당하는... 슬픈 스타일입니다 ㅠㅠ 이런 스타일 말고 돈을 많이 버는 자신 만의 기법을 만드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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