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팜린이입니다.
이제 콩나물과 츄츄들을 심은지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저야 첫날에만 땅 일구고 모종 심고하면서 일했던게 농부의 삶다운 삶을 살았는데, 다음날부터는 사실 물 주고 주변 청소해주고 말고는 할 일이 딱히 없네요. 그래도 시간에 맞춰 친구들을 돌볼 때 무언가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현생의 답답함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저처럼 색다른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지금 키우는 제 친구들의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6일차 콩나물이 하루만에 이렇게까지 성장을 했습니다. 이건 그냥 한살림에서 팔던 검은콩을 가지고 불려서 만든 콩나물인데, 아무래도 검은콩을 약간이라도 가공을 해서 그런건지 약간의 악취가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건 진즉에 포기를 했고, 다만 끝까지 키워보고는 싶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4~5일까지는 싹을 트고 올라올까말까 하던 친구들이 7일차에는 폭발하듯이 올라와서 참 신기했습니다. 다만 저 뿌리들을 처음봐서 그런지 정글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여튼 놀라지 말고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당!
혹시 잘 키워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인터넷에 '콩나물 콩' 검색하시고 5,000원 ~ 10,000 사이에 맘에드는 콩을 구매하셔서 키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키울 항아리나 통이 없으시다면 '콩나물 키트'를 검색하시고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다음 단계로 유기농 콩을 구입해서 키울 예정이고, 지금의 통은 사이즈가 좀 작아서 큰 친구를 구매해 대량으로 만들어 콩나물국, 김치콩나물국, 부대찌개, 콩나물 밥, 콩나물 무침 등등을 새로이 해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전 최근에 코로나에 걸리면서 요리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심각하게 재미있습니다.
그 다음은 저희 츄츄들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심을때 바닥을 단단하게 눌러놓지 않아 불안불안했었는데, 하필 이번주에 태풍소식이 크흐르르규ㅠㅠㅠㅠ.. 그래도 바람도 좀 불고 비도 좀 왔지만 아주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제가 처음 심은 식물이다보니까 너무 촘촘하게 심은게 문제인데, 배추는 자라게 되더라도 조그마한 알배추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처음에는 김장을 도전해보고싶어서 심은건데 그건 좀 어려울거같고 그냥 배춧국을 시원하게 끓여서 온가족과 나눠먹기로 했쑴니당. 상츄들은 우선 고기도 구워먹고, 비빔면에 대패삼겹살이나 차돌박이를 싹 ~ 넣고 상추를 잘게 뜯어서 먹으면 개꾸르맛이쥬? 여튼, 우리 츄츄들 어여 자라서 만나길 바라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제가 할 수 있는게 뭔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10월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10월 작물을 검색해서 뭘 하나 심을까.. 아니면 집에서 다른걸 키워볼까 하고 있는데, 좋은 친구들을 잘 섭외해서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저희 친구들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 차트만 보다가 이렇게 몸을 움직이니까 좀 상쾌합니다. 물론 돈이 없어 숨막히고 답답하긴 하다만, 그래도 멘탈회복에 좀 더 많은 비중을 쏟고 있는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은 집에서 간단히 콩나물이라도 키우시면서 마음을 달래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흐아.. 그건 그렇고 돌아오는 새벽에 있을 FOMC가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는 폭락 시나리오와 폭등 시나리오 두 개를 짜놓고는 있지만, 시드가 없기 때문에 강제 관망중입니다 ㅋㅋㅋ..ㅠㅠ 아무래도 이번에도 똑같이 금리를 올릴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는데, 그게 차트에 어떻게 반영이 될지 참 궁금합니다. 거기에 나스닥도 지금 아주 위태위태한 형국이라..ㅠㅠ 이번에 나스닥이 빠지면 약 9천대 까지 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비트도 저점갱신을 할 것 같아서 불안불안 하긴 하네요. 이런 장에서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스탑을 잘 걸거나 저배 등으로 안전하게 투자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아무래도 BJ파월의 연설 후포풍이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이기 땜시 큰폭으로 출렁일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쌍바닥을 찍고 하늘로 갈것이냐.. 아니면 나스닥 붕괴와 함께 시원하게 15k보러 가느냐 둘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ㅎㅎ 저는 코인 1년차니까 이런 얘기를 믿으시진 않으시겠쥬 ? 엄청 고수분들 많으시니까 그런 정보는 거기에서 받으시고 여기서는 코린이, 팜린이의 마음으로 힐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여튼, 저는 시드가 없으니 발표하는 시간에 잠시만 일어나서 확인을 하고 다시 잠을 청할 생각입니다 ㅎㅎ. 오늘 밤은 큰 수익이 될 수도, 크게 잃을 수도 있는 장이니 시나리오를 아주 촘촘하고 철저하게 계획하시고 접근하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농부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부 1일차(22.09.15) (2) | 2022.09.15 |
---|